2008년 06월 02일
발포는 이제 시간문제다.
0. 현재 상황 정리
지금의 시위는 크게3가지 코드로 이루어져있다. 1) 쇠고기 고시 철폐 / 2)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MB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에 대한반감 / 3) 비폭력 집회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1)번 코드로 시작된 촛불시위에 정부가 도저히 반응하지 않자 거리로나오면서 2)번 코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경찰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3)번 코드가 나오면서 시위는 반 정부 투쟁의 성격으로진화했다.
지금 이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1,2,3번 코드에 대한 반응이 필요하다. 우선 지금이라도 고시를철회하고 재협상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과잉진압'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찰 청장과 일부 서장을 경질하거나 직위해제하는 수준에서 이코드들을 조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시위는 구심점을 잃고 와해될 것이다. 물론 여기서 핵심은 1번 코드 - 즉 고시 무효와재협상이다.
1. MB는 왜 버티고 있나?
그렇다면 왜 MB는 고시를 철회하고 재협상을 할 수 없나? 대통령의 불도저 스타일이니 인의 장막이니를 모두 떠나서 가장 중요한원인은 미국에 대고 재협상을 요구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내 반발이 너무 심하니 재협상을 하자고 말한다는 것은 미국에대해 '내가 븅신짓을 했으니 님하 조금만 양보해 주셈'이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뻘짓이다. 그리고 미국도 그런 상황에서는재협상을 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
용산 용팔이와 비슷하게 생각을 해보자. 손님이 USB를 사러 와서 가격을묻는다. 당연히 에누리 해달라고 할 거라고 생각하고 용팔이는 정가의 세배를 불렀다. 그런데 손님이 에누리를 하지 않고 세배를지불해준 것이다. 다음날 와서 내가 바가지를 쓴 것 같으니 차액만큼을 돌려달라고 말한들 어느 용팔이가 혼쾌히 차액을 돌려주겠는가?
결국 미국을 재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면 다른 곳에서 쇠고기 수입 조건을 강화하는 만큼의 보상을 해줘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지금오바마까지도 미국이 너무 불리하니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FTA의 조건을 바꾼다든지, 주한미군에 대한 지출을 늘인다든지 등 미국이합리적인 선에서 납득할만한 수준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재협상을 하자고 했다가 '즐' 크리를 맞으면세계적으로 개쪽을 당할 것이고, 테이블에 앉히려고 퍼줬다가는 다시 퍼주기 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상대는 세계의폭력경찰 미국이 아닌가. 결국 MB 정부는 미국과 '소통'하기 보다는 국민과 '소통'하는 쪽을 택했고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보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2. MB에게 퇴로는 없나?
하지만 아직까지 MB에게 한가지 퇴로는 남아있다. 바로 야당이 신청한 고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 소원을 헌재가 인용해주는것이다. 국가간에 맺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합의인 조약도 그 효력은 국내법과 동일한 정도에 그친다. 즉, 헌법에 위배되는조약은 맺을 수 없고, 설령 맺었다고 해도 원천무효가 된다. 따라서 헌재가 현재의 고시안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정해준다면,쇠고기 협상을 원천무효로 돌릴 수 있다. (고시안이 위헌 판정을 받을 만큼 국민의 기본권을 현저하게 침해했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않다. 어차피 이런 정치적 사안의 판단은 결국 법리적 해석 보다는 정치적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다.)
헌재의 위헌혹은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나온다면 MB는 이제 미국과 재협상할 명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국의 헌법에 위배되어서 협상이발표될 수 없다는데 미국이 어쩔 것인가? 대한민국 헌법을 뜯어고칠 것인가? 아님 미국 대법원에서는 합헌이니 괜찮다고 할 것인가?이렇게 되면 미국은 재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
아까 USB 용팔이 건으로 돌아가보자면, 3만원에 산 USB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면 안해주겠지만(물론 소비자보호법에 의하면일주일 내엔 해줘야 하지만) 그 USB가 불량일 경우엔 암만 용팔이라도 교환을 해주든가 환불을 해줘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인 만큼 재협상에 대한 보상을 따로 해줄 필요도 없고, 오히려 한국 쪽이 더 우위에서 협상을 진행할수도 있다. 어느정도 검역 조건이 한국 쪽에 유리하게 후퇴하지 않으면 또다시 위헌 크리 맞고 재협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사실이 압박이 된다.
3. MB는 왜 후퇴할 수 없나?
하지만 MB는 이 위헌 루트를 선택할 수 없다. 첫째, 재협상은 하겠지만 그가 그렇게 강조하던 한미동맹은 '잃어버린 10년' 동안훼손된 이상으로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물론 개인적으로 나는 지난 10년간 한미동맹이 훼손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라크에파병까지 한 나라다.) 하다 못해 세살 짜리 어린애도 사탕을 줬다가 뺐으면 난리를 친다. 하물며 국가간 협정을 유리하게 맺었다가이걸 빼앗기는데 미국이 뿔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이는 MB정부의 친미성, 기득권과도 연관되지만 정치적으로는 MB정부를구성하는 주요 코드 중 하나인 친미코드, 보수코드(라고 쓰고 수구코드라고 읽는)와 완전히 역행하는 것으로 MB 정부의 정체성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노무현이 과거 왼쪽 깜빡이 키고 우회전 한 것과 마찬가지로 MB정부는 오른쪽 깜빡이 키고좌회전하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 최대의 우군인 CJD 라인까지도 적으로 돌릴 수가 있다. 노무현이 좌측깜빡이를 킨 것 만으로 얼마나 얻어터졌나? 지금도 갑제는 국민의 소리에 굴복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
둘째, MB정부에게는 아직 아젠다가 많다. 지금은 쇠고기 문제가 가장 크게 부각되었지만 이후에도 대운하, 의료 민영화, 공기업민영화 등 촛불 시위가 일어날만한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줄을 지어서 기다리고 있다. 당장 쇠고기 불을 끈다고 해도 대운하 하면대운하 촛불, 의료 민영화 하면 의료 민영화 촛불이 들고 일어난단 말이다. 일단 쇠고기 문제를 촛불로 저지하고 나면 시민들은 더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고 (이미 시민들은 2002 효순 미선이, 2004년 탄핵 촛불 시위로 레벨업한 상태다.) 이후아젠다를 실행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결국 MB에게 쇠고기 고시를 철회한다는 것은 남은 임기 동안 아무 것도 할 수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임 100일차부터 레임덕에 시달리면서 식물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여당의 파워도 친박파에게 몰릴 것이고MB 세력은 고립될 수 밖에 없다. 결국 5년간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에서 지냈다는 사실 외엔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것이다.
결국 MB는 취임 100일만에 임기 내 최고의 위기에 봉착해있다. 여기서 물러서면 식물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여기서 승리한다면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 이 기로에서 이명박은 시민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이는 쪽을 선택했다.
4. MB는 왜 그렇게 배후에 집착하나?
MB가 네티즌들에게 조롱당하는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가 그놈의 배후 타령이다. 배후가 누구냐 촛불은 누가 사왔냐 불순한 배후세력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기타등등 기타등등. 도대체 왜 MB는 배후 세력이 그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그양반이 컴맹이라서?아직도 냉전시대 사고방식에 갇혀있어서? 바보라서? 두뇌 용량이 2MB라서?
그가 배후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배후가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인으로써 절대 다수 국민의 민의를 거스른다는 것은 스스로의 정치적 정당성을 부정하는, 자기 부정으로귀결된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주권을 지닌 국민들의 의견을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들이 수렴해서 국정에 반영한다는 것에 있다.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정치인은 정치적 정당성을 잃는다.
촛불 시위에 배후가 있다면 촛불 시위의 민의는진실된 민의가 아니라 배후 세력에 의해 조작된 민의가 된다. 민의가 조작된 것이라면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니,오히려 따르지 않아야 한다. 결국 민의를 거스르고서도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성을 지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그 민의가 거짓일필요가 있고, 따라서 민의를 왜곡하는 배후가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결국 MB는 자신의 정치적 정당성이 의심받을 수록 배후가 필요한데, 그가 배후를 찾을 수록 그의 정치적 정당성은 의심받는다. 이거야 말로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비극이 아닐까?
5. 어떻게 누를 것인가?
다시 이야기를 돌려보자. 촛불 시위를 통해 민의가 나오고 있고, MB는 이 민의를 거스르기로 작정을 했다. 하지만 민의를거스른다면 민주적 정당성이 떨어진다.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후를 찾지만 배후는 없다. 그렇다면 남은 길은 민의를없애는 것이다. 없는 민의를 어떻게 따르겠는가?
바꿔 말하자면 촛불시위를 찍어 누르는 수 밖에 없다는 건데, 시위를찍어 누르는 방법은 물리적 전술과 심리적 전술 두가지로 나뉜다. 물리적 전술은 말 그대로 때리고 잡아 가둬 겁을 줘서 시위에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심리적 전술은 시위의 불법성을 강조하는 등의 수단으로 시위대를 일반 시민들로부터 고립시켜서시민들이 유입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전자가 시위대의 수를 줄이는 공격적인 전술이라면 후자는 시위대가 늘지 못하게 하는방어적인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심리적 전술은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DJ가 인터넷 인프라를 깔아놓은덕분에 정보가 무수한 채널로 빠져나오고 있다. CJD가 시위를 외면하더라도, YTN이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더라도 시위는실시간으로 아프리카와 라디오21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카메라는 또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블로그나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정보가 유입되면서 시위대와 시민이 격리되기는 커녕 시민들이 시위대와 동화되고 있다.
정부가통제하던 메이저 언론들도 지금 흔들리고 있다. 일단 조중동이 광고 폭탄을 맞으면서 최근 논조가 바뀌고 있고 방송국의 통제도 점점느슨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엔 용자 MBC가 전의경이 시민들을 군화발로 밟는 장면까지 내보냈다. 포탈 등에서도 대문에 링크들이풀려나오기 시작했다. 지금 MB가 믿는 유일한 보루는 시위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지만, CJD가 무너지면 이젠시위가 국민 전체로 번질 위험도 있다.
6. 왜 안눌러지나?
심리적 전술이 무너진 상황에서 남은 것은 물리적 전술 뿐인데 이쪽도 여의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현행 집시법이 헌법이 보장하고있는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단순참가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미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기껐해야48시간 자고 올 것이고 재판까지 가도 벌금 몇십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자 강제 연행을 이제 무섭지 않다. '닭장차 투어'라는말이 나오면서 강제연행 크리는 봉인당했다.
그리고 그들의 무기인 곤봉질과 방패질은 사람을 확실히 겁줄 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곤봉과 방패가 무서워서 시위를 빠져나가는 사람보다 오히려 곤봉과 방패질을 보고 발끈해서 나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살수차도 마찬가지이다.
물리적 전술의 핵심은 일단 시위대의 예봉을 꺾어버리고 남은 시위대에게는 아 씨바 이러다가 죽겠다 라는 공포감을 심어서 시위를해산시키는 것인데, 곤봉, 방패, 살수차로는 시위대를 압도하지도 못하고 충분한 공포를 제공해주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결국 남는것은 보다 확실하고 강한 수단. 즉 최루탄 뿐인 것이다. 하지만 최루탄이 터지는 순간, 시위는 완전히 통제가 불가능한 폭동으로번질 우려가 있다. 만일 최루탄을 쓰지 못하고 청와대까지 밀려들어간다면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된다. 시민들이 청와대로진입하겠다고 하면 그땐 발포 밖에 답이 없는데, 그러면 결국은 유혈혁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7. 진짜 막장이 멀지 않았다.
결국은 청와대 근처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올 것이다. 강한 것을 써서 시위대와 정면 대결을 할 것인가, 아니면 굴복할것인가. 같은 위기에서 전두환은 심재철을 회유하고 광주에 피를 뿌려 권좌에 올랐다. 과연 이명박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덧-
출처 명기, 수정 혹은 추가시 저에게 알려주신다는 것을 전제로 마음껏 퍼가셔도 좋습니다.
지금의 시위는 크게3가지 코드로 이루어져있다. 1) 쇠고기 고시 철폐 / 2)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MB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에 대한반감 / 3) 비폭력 집회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1)번 코드로 시작된 촛불시위에 정부가 도저히 반응하지 않자 거리로나오면서 2)번 코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경찰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3)번 코드가 나오면서 시위는 반 정부 투쟁의 성격으로진화했다.
지금 이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1,2,3번 코드에 대한 반응이 필요하다. 우선 지금이라도 고시를철회하고 재협상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과잉진압'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찰 청장과 일부 서장을 경질하거나 직위해제하는 수준에서 이코드들을 조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시위는 구심점을 잃고 와해될 것이다. 물론 여기서 핵심은 1번 코드 - 즉 고시 무효와재협상이다.
1. MB는 왜 버티고 있나?
그렇다면 왜 MB는 고시를 철회하고 재협상을 할 수 없나? 대통령의 불도저 스타일이니 인의 장막이니를 모두 떠나서 가장 중요한원인은 미국에 대고 재협상을 요구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내 반발이 너무 심하니 재협상을 하자고 말한다는 것은 미국에대해 '내가 븅신짓을 했으니 님하 조금만 양보해 주셈'이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뻘짓이다. 그리고 미국도 그런 상황에서는재협상을 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
용산 용팔이와 비슷하게 생각을 해보자. 손님이 USB를 사러 와서 가격을묻는다. 당연히 에누리 해달라고 할 거라고 생각하고 용팔이는 정가의 세배를 불렀다. 그런데 손님이 에누리를 하지 않고 세배를지불해준 것이다. 다음날 와서 내가 바가지를 쓴 것 같으니 차액만큼을 돌려달라고 말한들 어느 용팔이가 혼쾌히 차액을 돌려주겠는가?
결국 미국을 재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면 다른 곳에서 쇠고기 수입 조건을 강화하는 만큼의 보상을 해줘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지금오바마까지도 미국이 너무 불리하니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FTA의 조건을 바꾼다든지, 주한미군에 대한 지출을 늘인다든지 등 미국이합리적인 선에서 납득할만한 수준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재협상을 하자고 했다가 '즐' 크리를 맞으면세계적으로 개쪽을 당할 것이고, 테이블에 앉히려고 퍼줬다가는 다시 퍼주기 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상대는 세계의폭력경찰 미국이 아닌가. 결국 MB 정부는 미국과 '소통'하기 보다는 국민과 '소통'하는 쪽을 택했고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보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2. MB에게 퇴로는 없나?
하지만 아직까지 MB에게 한가지 퇴로는 남아있다. 바로 야당이 신청한 고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과 헌법 소원을 헌재가 인용해주는것이다. 국가간에 맺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합의인 조약도 그 효력은 국내법과 동일한 정도에 그친다. 즉, 헌법에 위배되는조약은 맺을 수 없고, 설령 맺었다고 해도 원천무효가 된다. 따라서 헌재가 현재의 고시안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정해준다면,쇠고기 협상을 원천무효로 돌릴 수 있다. (고시안이 위헌 판정을 받을 만큼 국민의 기본권을 현저하게 침해했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않다. 어차피 이런 정치적 사안의 판단은 결국 법리적 해석 보다는 정치적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다.)
헌재의 위헌혹은 헌법 불합치 판정이 나온다면 MB는 이제 미국과 재협상할 명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국의 헌법에 위배되어서 협상이발표될 수 없다는데 미국이 어쩔 것인가? 대한민국 헌법을 뜯어고칠 것인가? 아님 미국 대법원에서는 합헌이니 괜찮다고 할 것인가?이렇게 되면 미국은 재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
아까 USB 용팔이 건으로 돌아가보자면, 3만원에 산 USB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면 안해주겠지만(물론 소비자보호법에 의하면일주일 내엔 해줘야 하지만) 그 USB가 불량일 경우엔 암만 용팔이라도 교환을 해주든가 환불을 해줘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인 만큼 재협상에 대한 보상을 따로 해줄 필요도 없고, 오히려 한국 쪽이 더 우위에서 협상을 진행할수도 있다. 어느정도 검역 조건이 한국 쪽에 유리하게 후퇴하지 않으면 또다시 위헌 크리 맞고 재협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사실이 압박이 된다.
3. MB는 왜 후퇴할 수 없나?
하지만 MB는 이 위헌 루트를 선택할 수 없다. 첫째, 재협상은 하겠지만 그가 그렇게 강조하던 한미동맹은 '잃어버린 10년' 동안훼손된 이상으로크게 훼손될 수 밖에 없다.(물론 개인적으로 나는 지난 10년간 한미동맹이 훼손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라크에파병까지 한 나라다.) 하다 못해 세살 짜리 어린애도 사탕을 줬다가 뺐으면 난리를 친다. 하물며 국가간 협정을 유리하게 맺었다가이걸 빼앗기는데 미국이 뿔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이는 MB정부의 친미성, 기득권과도 연관되지만 정치적으로는 MB정부를구성하는 주요 코드 중 하나인 친미코드, 보수코드(라고 쓰고 수구코드라고 읽는)와 완전히 역행하는 것으로 MB 정부의 정체성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노무현이 과거 왼쪽 깜빡이 키고 우회전 한 것과 마찬가지로 MB정부는 오른쪽 깜빡이 키고좌회전하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 최대의 우군인 CJD 라인까지도 적으로 돌릴 수가 있다. 노무현이 좌측깜빡이를 킨 것 만으로 얼마나 얻어터졌나? 지금도 갑제는 국민의 소리에 굴복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
둘째, MB정부에게는 아직 아젠다가 많다. 지금은 쇠고기 문제가 가장 크게 부각되었지만 이후에도 대운하, 의료 민영화, 공기업민영화 등 촛불 시위가 일어날만한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줄을 지어서 기다리고 있다. 당장 쇠고기 불을 끈다고 해도 대운하 하면대운하 촛불, 의료 민영화 하면 의료 민영화 촛불이 들고 일어난단 말이다. 일단 쇠고기 문제를 촛불로 저지하고 나면 시민들은 더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고 (이미 시민들은 2002 효순 미선이, 2004년 탄핵 촛불 시위로 레벨업한 상태다.) 이후아젠다를 실행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결국 MB에게 쇠고기 고시를 철회한다는 것은 남은 임기 동안 아무 것도 할 수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임 100일차부터 레임덕에 시달리면서 식물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여당의 파워도 친박파에게 몰릴 것이고MB 세력은 고립될 수 밖에 없다. 결국 5년간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번지에서 지냈다는 사실 외엔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것이다.
결국 MB는 취임 100일만에 임기 내 최고의 위기에 봉착해있다. 여기서 물러서면 식물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여기서 승리한다면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 이 기로에서 이명박은 시민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이는 쪽을 선택했다.
4. MB는 왜 그렇게 배후에 집착하나?
MB가 네티즌들에게 조롱당하는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가 그놈의 배후 타령이다. 배후가 누구냐 촛불은 누가 사왔냐 불순한 배후세력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기타등등 기타등등. 도대체 왜 MB는 배후 세력이 그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그양반이 컴맹이라서?아직도 냉전시대 사고방식에 갇혀있어서? 바보라서? 두뇌 용량이 2MB라서?
그가 배후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배후가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인으로써 절대 다수 국민의 민의를 거스른다는 것은 스스로의 정치적 정당성을 부정하는, 자기 부정으로귀결된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주권을 지닌 국민들의 의견을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들이 수렴해서 국정에 반영한다는 것에 있다.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정치인은 정치적 정당성을 잃는다.
촛불 시위에 배후가 있다면 촛불 시위의 민의는진실된 민의가 아니라 배후 세력에 의해 조작된 민의가 된다. 민의가 조작된 것이라면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니,오히려 따르지 않아야 한다. 결국 민의를 거스르고서도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성을 지닌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그 민의가 거짓일필요가 있고, 따라서 민의를 왜곡하는 배후가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결국 MB는 자신의 정치적 정당성이 의심받을 수록 배후가 필요한데, 그가 배후를 찾을 수록 그의 정치적 정당성은 의심받는다. 이거야 말로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비극이 아닐까?
5. 어떻게 누를 것인가?
다시 이야기를 돌려보자. 촛불 시위를 통해 민의가 나오고 있고, MB는 이 민의를 거스르기로 작정을 했다. 하지만 민의를거스른다면 민주적 정당성이 떨어진다.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후를 찾지만 배후는 없다. 그렇다면 남은 길은 민의를없애는 것이다. 없는 민의를 어떻게 따르겠는가?
바꿔 말하자면 촛불시위를 찍어 누르는 수 밖에 없다는 건데, 시위를찍어 누르는 방법은 물리적 전술과 심리적 전술 두가지로 나뉜다. 물리적 전술은 말 그대로 때리고 잡아 가둬 겁을 줘서 시위에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고, 심리적 전술은 시위의 불법성을 강조하는 등의 수단으로 시위대를 일반 시민들로부터 고립시켜서시민들이 유입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전자가 시위대의 수를 줄이는 공격적인 전술이라면 후자는 시위대가 늘지 못하게 하는방어적인 전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심리적 전술은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DJ가 인터넷 인프라를 깔아놓은덕분에 정보가 무수한 채널로 빠져나오고 있다. CJD가 시위를 외면하더라도, YTN이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더라도 시위는실시간으로 아프리카와 라디오21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카메라는 또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블로그나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정보가 유입되면서 시위대와 시민이 격리되기는 커녕 시민들이 시위대와 동화되고 있다.
정부가통제하던 메이저 언론들도 지금 흔들리고 있다. 일단 조중동이 광고 폭탄을 맞으면서 최근 논조가 바뀌고 있고 방송국의 통제도 점점느슨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엔 용자 MBC가 전의경이 시민들을 군화발로 밟는 장면까지 내보냈다. 포탈 등에서도 대문에 링크들이풀려나오기 시작했다. 지금 MB가 믿는 유일한 보루는 시위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지만, CJD가 무너지면 이젠시위가 국민 전체로 번질 위험도 있다.
6. 왜 안눌러지나?
심리적 전술이 무너진 상황에서 남은 것은 물리적 전술 뿐인데 이쪽도 여의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일단 현행 집시법이 헌법이 보장하고있는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단순참가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미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기껐해야48시간 자고 올 것이고 재판까지 가도 벌금 몇십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자 강제 연행을 이제 무섭지 않다. '닭장차 투어'라는말이 나오면서 강제연행 크리는 봉인당했다.
그리고 그들의 무기인 곤봉질과 방패질은 사람을 확실히 겁줄 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곤봉과 방패가 무서워서 시위를 빠져나가는 사람보다 오히려 곤봉과 방패질을 보고 발끈해서 나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살수차도 마찬가지이다.
물리적 전술의 핵심은 일단 시위대의 예봉을 꺾어버리고 남은 시위대에게는 아 씨바 이러다가 죽겠다 라는 공포감을 심어서 시위를해산시키는 것인데, 곤봉, 방패, 살수차로는 시위대를 압도하지도 못하고 충분한 공포를 제공해주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결국 남는것은 보다 확실하고 강한 수단. 즉 최루탄 뿐인 것이다. 하지만 최루탄이 터지는 순간, 시위는 완전히 통제가 불가능한 폭동으로번질 우려가 있다. 만일 최루탄을 쓰지 못하고 청와대까지 밀려들어간다면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된다. 시민들이 청와대로진입하겠다고 하면 그땐 발포 밖에 답이 없는데, 그러면 결국은 유혈혁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7. 진짜 막장이 멀지 않았다.
결국은 청와대 근처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올 것이다. 강한 것을 써서 시위대와 정면 대결을 할 것인가, 아니면 굴복할것인가. 같은 위기에서 전두환은 심재철을 회유하고 광주에 피를 뿌려 권좌에 올랐다. 과연 이명박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덧-
출처 명기, 수정 혹은 추가시 저에게 알려주신다는 것을 전제로 마음껏 퍼가셔도 좋습니다.
# by | 2008/06/02 03:46 | 정치(임시) | 트랙백(13) | 핑백(6) | 덧글(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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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딴 얘기인데, "공격적", "물리적", "심리적 전술" 등에서 "~적"은 빼도 됩니다. 사실 "~적"이란 표현이 우리 말에는 원래 없던 말로 알고 있습니다. 왜식 잔재라고 하는데, 저도 쉽게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적"을 빼도 자연스럽게 된다는 것을 아마 아실 겁니다. "물리적 전술"-->"물리 전술" 등 말이죠 ;;
이거 추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
다만, 지금이 군부독재 시대도 아닌데....
2MB가 명령한다고 발포하면...
그 뒤가 어떻게 될진... ㅡ.ㅡ
(물론 막장 아닌 다음에야 시민을 향해서가 아니라 공중으로 쏘겠습니다만...)
현재의 시위대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일부러 비폭력시위 중이죠.....
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정부가 먼저 넘어오면... 4.19 이상으로 되돌아올겁니다
개신교회 "촛불난동 진압하러 10일 모인다"
개신교가 나서서 춧불집회 참여도 아닌 진압한답니다. -_-;;
제 머릿속 이명박은 이제 병신 똘추가 되어버려서, 상상 그 이상의 병신짓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CJD 하면 크루츠펠트 야곱병밖에 생각이 안 나서;;;
설마 조중동인가요?
사람 뇌에 구멍내기는 마찬가지거든요.
"총은 쏘라고 준 것이지, 가지고 놀라고 준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여기까진 생각하기 싫었는데, 최근의 상황을 보면 점점 무서워집니다.
당시 발포사건(마산사건)이후 내무부 장관을 해임시키고 대충대충 정리해 무마시키려 했던 점까지도 뭔가 싱크가 맞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네요.
저도 키워짓만하기 싫어서 6일에 가보려합니다 평일은 일해야되서...
이해가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명박도 반기문 조차도 예상못했던 복병이죠.
들고 있는 그 내용들을 정말 정말 논리 정연하게
정리 하셨군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는게..
섬뜩합니다.
ㅠ_ㅠ
똘만이 사정 함 안봐주려나...
저의 블로그에 출처표시하고 전문 개제하고 링크 올리겠습니다.
그것이로군요.........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포스트..잘보고 갑니다.
http://saygirl.zy.to 벗고시작!!
일단 벗고시작할께...밑에가 촉촉하게 젖엇는데~~~
http://saygirl.zy.to 짜릿한 경험!!
원하는대로 다해줄테니까 조금만 놀아줘잉...
http://saygirl.zy.to 매칭서비스!!
딸치고 싶으세요? 화끈하고 싶어요??
http://saygirl.zy.to
그 동안의 궁금증들이 해소되네요. 정말 잘 읽고 갑니다.
국제적 협상에 대해서 우리나라 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난다한들 미국측에서 재협상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물론 '아 그러십니까' 하고 재협상을 해준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래야 할 의무는 없단 말이죠. 대한민국 헌법이 최고법인 것은 '대한민국 내'에서의 얘기니까요.
미국이 우리더러 헌법을 뜯어고치라고는 당연히 못하지요- 하지만 그런 만큼 우리가 미국더러 우리 헌법을 지키라고도 못하는 겁니다. 어느 국가도 국내법을 원용해서 국제법을 무효화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헌법도 엄연한 국내법이죠. 국제법과 국내법은 별개니까 국내에서 효력이 없다 한들 그건 우리나라 국내의 일일 뿐입니다.
즉 이미 이루어진 협상대로 하지 않으면 미국에서는 '국제법적'으로 우리 정부에게 책임을 묻겠지요. 그에 대한 국제적 책임은 우리가 지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헌재의 판결로 인해 무효가 된다 한들 무효인 것은 국내에서입니다. 그걸 가지고 미국한테 재협상하자고 한들 미국이 '그래서 어쩌라구?' 로 나와도 할 수 없다는 거죠. 재협상이 힘들고 외교가 아주 어려운 문제인 것은 그래서입니다. 그러니 애초에 잘 하지 않고-_-
그러니까... 이메가씨는 결국 명쾌한 퇴로가 없다는-_- 적어도 좀 성의있는 태도만이라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만;
좋은 글 감사 ㅠㅠ
메인에서 왔는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
우울하지만... 잘 정리하셨습니다.
물론 출처는 적어놓겠습니다.
1. 대다수의 키워들 숨고 소수의 의인들은 감옥으로. 그리고 명박이 해피엔딩.
2. 소수의 키워들 숨고 대다수의 의인들은 거리로. 그리고 명박이 굿바이.
- 청와대 좀 가려고...
그럼 청와대 가서 뭐하게?
- 쥐명박 새퀴랑 면담 좀하게..
세계 어떤나라를 막론하고 국가원수 있는 곳을 무단으로 침거하면 사살당하지않나?
- ......
그럼 다시 묻는데 왜 폴리스 라인 뚫고 다치려고 드는거야?
- 청와대 좀 가려고... (무한루프)
죽으려고 청와대가시나요? 침묵하고 있는 국민들은 호구로 보이십니까?
님들은 그냥 막으니깐 달려드는 어린 반발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경들도 사람입니다. 이러다 큰 사고나 치지마세요.
민주화 운동과 비교하지 마세요. 민주화 운동은 시위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피디수첩은 허위보도였다.
미국에서 20개월 이상 안먹고 있다는 말은 거짓이다. (미국 수율등급)
미국에선 단 한명의 광우병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야곱병과 치매증이 의심환자라면 증가율은 한국이 훨씬 더 많다.)
광우병 위험도만 따지면 한우가 더 위험하다. (전수검사 조차 없다)
우린 이미 중국에서 50개월 이상 된 소를 통조림으로 먹고있다.
명분 조차 없어진 시위입니다.
그냥 가만 있으면 된다.
너더러 시위 나오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정말 일목요연하게 정리 잘해 주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생존권을 지키려는 국민을 우습게 아는
민선 대통령...
역사에 남을 코메디입니다.
노무현이 난리굿 했고, 이명박이는 제대로 난리굿 하고 있으니 다음 대통령도 똑같이 난리굿 치면 분명히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앞날이 답답합니다...무서워요...
제 개인 블로그로 가져가겠습니다.
지금의 시위대는 구심점이 없어서 타협할 사람이 없다는 거죠
결국 승리하려면 더욱 강한 진압과 통제밖에 없는데
19.80Ver 패치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그랬다간 자멸행위라...
제가 요즘 생각하는것을 잘 써주셨네요.
CUG에 퍼가겠습니다.
전문 및 출처 기제하여 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광우병에 대해서는 서로 확실치 않은 사실을 가지고 싸우는 것에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만(의료계에 있다보니 광우병 걱정보다 금연과 운동, 금주를 권하는 쪽이었죠) 이젠 광우병은 정말 하찮은것이 되었습니다.
이번일이 시민의 승리로 끝난다면 그야말로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되겠지만 아쉬운점은 지도부가 무주공산이 되어 엉뚱한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솔직히 정권을 거저 주워먹었죠. 국민들이 A다! 라고 찍은것보다 B는 안되니 A로! 가 더 많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윗대가리들은 이 사실을 모르죠. 그러니 이런 역풍이 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욱 민심을 살펴도 모자랄판에 자기들끼리 놀음판을 벌렸으니...
참 슬픕니다. 이명박 정권의 몰락 이후 좋은 대안이 없다는 것이...
animetal.egloos.com으로 가져갑니다
USB 비유는 와닿은 것 같습니다[웃음]
저도 대통령이 정말 몰라서 배후를 찾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명쾌한 해설을 듣고 보니 논리가 서는군요 ㅎㅎ
물론 발포까지가면 정말.. ㅠ_ㅠ
좋은글 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