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맨체스터시티 - 아스날 관전평

0. 원수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옛말에 적의 적은 친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적의 적이 원수라면 어떻게 될까요? EPL에서는 오늘 바로 그런 기묘한 매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승점이 같은 가운데 득실차로 맨유가 1위에 올라있는 살얼음판의 선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스날은 맨유의 더비 라이벌인 맨시티와, 맨유는 아스날의 더비 라이벌인 토트넘과 경기를 가진 것이죠. "보고 싶지 않아. 북산의 승리도, 해남의 승리도" 라는 김수겸의 명언 그대로입니다. 리그 라이벌이 이기든 더비 라이벌이 이기든 누가 이겨도 기분 나쁠 크로스 더비 매치, 그 중 아스날-맨시티의 경기가 먼저 벌어졌습니다.


1. 아스날 라인업

---------에두아르두--------아데바요르---------
----------------------------------------------
디아비 ----- 파브레가스 ----- 플라미니 ----- 흘렙
-----------------------------------------------
클리쉬 ------- 갈라스 ------- 센데로스 ----- 사냐
-----------------------------------------------
----------------------레만---------------------

벤치 : 파비앙스키, 벤트너, 호이트, 트라오레, 월콧

엄지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알무니아 대신 레만이 선발로 출장한 것 외엔 지난 뉴카슬전과 같은 선발진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즌 초 알무니아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준 이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그, 그리고 오늘 상대할 맨시티 등 여러 팀과 연결되었음에도 팀에 남아준 것은 고맙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알무니아를 밀어내기 쉽지 않아보였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는 군요. 하지만 웽어에 따르면 다음주면 알무니아가 복귀한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편 질베르투가 등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벤치엔 트라오레가 추가되었습니다. 언제나 선수층이 얇은 아스날이었습니다만, 오늘의 벤치는 참으로 허전하기 그지 없습니다. 수비진에서 한명이라도 부상당하면 그 자리를 메울 교체 카드가 꼬꼬마 자동문 듀오라니요. 제발 부상만은 당하지 말아달라고 빌었습니다.


2. 맨시티 라인업
---------------------스터리지-----------------------
----------------------엘라누------------------------
페트로프 -----  하만  -----  페르난데스 ----- 아일랜드
---------------------------------------------------
볼 ------------- 리차즈 ------------ 던 -------- 콜루카
-----------------------------------------------------
-------------------------하트------------------------

벤치 : 슈마이켈, 슌지하이, 바셀, 음펜자, 지오반니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이번 시즌 4-5-1 포메이션을 사용중인 맨시티는 비앙키와 자마라스를 임대로 내보내면서 벤자니를 영입하는 모험수를 뒀습니다만 벤자니가 어이없게도 '지각'으로 이적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이적 시장 이전보다 공격진이 얇아졌습니다. 에릭슨은 결국 스터리지를 원톱으로 세웠습니다.


3. 기분 좋은 스타트

경기 시작하자 마자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패스웍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아스날, 시작한지 불과 9분만에 한골을 뽑아내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합니다. 하프라인 조금 앞에서 맨시티의 역습 패스를 끊어낸 파브레가스가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사냐에게 연결해줬고 사냐는 맨시티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따돌리며 거의 끝선에 가까운 위치에서 문전을 향해 볼을 낮게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치엔 경기 종료 3초전 서태웅의 패스를 기다리던 강백호마냥 아데바요르가 서있었죠. 이전 같으면 이렇게 뻔한 찬스는 하늘 높이 쏘아올리는 자비를 기대할 만 했습니다만, 데발신의 자비는 토고가 아프리칸 네이션스컵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4. 추가골과 추격골

이후 전반 상황은 제가 경기 보다가 존 관계로 딱히 언급할 게 없네요. 아스날은 경기가 잘 풀리기 시작하면 이후 양상은 항상 비슷비슷합니다. 일단 미드필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빠르고 짧은 패스웍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합니다. 측면에서는 사냐와 클리쉬가 날뛰면서 상대 측면을 봉쇄합니다. 중앙과 측면 모두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상대 공격수는 고립되고 (원톱일 경우는 특히) 미드필드를 뛰어넘어 단번에 연결되는 긴 패스는 오프사이드에 걸리거나, 센데로스와 갈라스가 볼을 따내거나, 혹은 튀어나온 골키퍼가 처리합니다. 다만 아스날도 일단 경기를 지배하긴 하지만 상대 수비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마지막 마무리에는 약간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하튼 제가 꾸벅꾸벅 조는 사이 아스날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그 직후 곧바로 맨시티가 따라가는 골을 터트렸습니다. 하프타임 하이라이트를 보니 그야말로 평소에 보기 힘든 명장면들이더군요.

아스날의 추가골은 이제 슬슬 크로아티아 리그 득점왕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는 에두아르두가 기록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으로 쇄도하던 디아비가 무인지대를 달려오고 있는 클리쉬에게 볼을 줍니다. 클리쉬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아데바요르가 맨시티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면서 에두아르두에게 떨어뜨려줍니다. 에두아르두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등진 상태로 그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그대로 돌아서면서 발리킥! 몇년전 프리메라리가 골 20선에도 올랐던 히바우두의 등지고 가슴 트래핑 후 오버헤드킥 골을 연상시키는 판타스틱 아크로바틱 아티스틱 골이었습니다.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그림같은 크로스로 에두아르두의 슈퍼골을 이끌어냈던 클리쉬, 단 2분만에 말도 안되는 실수로 추격골을 헌납하고 맙니다. 맨시티 미드필드에서 오른쪽으로 날아온 긴 패스를 한발 먼저 받아서 돌아서려다가 어이없이 콜루카에게 볼을 빼앗겨버린 것이죠. 콜루카는 마치 아까 사냐가 그러했던 것 처럼 수비를 끌다가 노마크 상태의 페르난데스에게 어시스트 했습니다. 최근 클리쉬 수비 잘한다고 이쁨받는데 이거야 뭐 수비를 못해서 뚫린 것도 아니고, 볼 따낸 후 돌아서다 뺏기다니 그야말로 보기 드문 진기 명기였죠.


5. 반격에 나선 맨시티

하프타임 제가 잠에서 깬 것 처럼 맨시티도 서서히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찬스를 얻지 못하자 에릭손은 55분 스터리지를 빼고 바셀을 투입하고, 서서히 경기는 서로 빠르게 속공을 주고 받는 난타전의 양상을 띄기 시작합니다. 58분엔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아데바요르가 준 볼을 받아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정면에서 하프 발리로 때리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66분엔 레만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바셀보다 한발 앞서 걷어낸 볼이 엘라누에게 이어지면서 엘라누가 레만의 키와 크로스바를 동시에 넘기는 위협적인 로빙슛을 선보였죠.


6. 데발 계시록 22장 13절 "데발신은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전반에 비해선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에릭손은 75분엔 하만을 빼고 지오반니를, 83분엔 아일랜드를 빼고 음펜자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지만 오늘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원투를 주고 받으며 좋은 찬스를 여러번 만들었던 흘렙-파브레가스가 아데바요르의 쐐기골을 이끌어냅니다. 흘렙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몰을 몰고 오자 맨시티 수비진이 흘렙에게 몰리면서 공간이 만들어졌고 이 공간으로 달려온 파브레가스에게 볼이 연결됩니다. 파브레가스는 이 볼을 받아 다시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 흘렙이 이 볼을 받으려다 수비 2명과 엉켜 넘어지면서 따라오던 아데바요르가 다시한번 골을 결정지어줍니다. 요한 계시록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지만, 오늘 경기는 데발신이야말로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7. 4는 5보다 크다.

오늘 경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잘 풀릴 때의' 아스날 게임. 이 말 외에 또 어떤 말이 필요할까요. 아무리 제가 아스날 팬이라지만, 제가 아스날을 상대하는 감독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봐도 도저히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오늘 맨시티 처럼 중앙 미드필드에 3명을 세우면 미드필드에서 수적으로 우세를 점해야 하지만 아스날의 양쪽 측면 미드필더들이 중앙으로 이동하고 수비 부담이 줄어든 중앙 수비수들까지 올라오면서 오히려 수적으로 열세에 몰립니다. 그렇다고 이쪽 측면 미드필더들이 중앙으로 따라가면 사냐와 클리쉬에게 공간을 열어주게 되죠. 사냐와 클리쉬 뒷공간을 노리자니 중앙에서 패스웍이 좋아 볼을 따내기도 쉽지 않고, 볼을 따낸다 하더라도 워낙에 중앙에 숫자가 많아서 제대로 패스를 넘길 기회를 잡기 힘들고, 또 압박을 벗기고 패스를 넣을 때면 이미 그 전에 그 자리에 커버가 들어가있거나 클리쉬와 사냐가 원위치로 돌아가 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공격수에게 단번에 이으면 오프사이드 트랩이 기다리고 있고, 오프 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을만한 패스는 센데로스-갈라스와 경합 해야 하죠.

물론 토트넘은 역습으로 아스날의 왼쪽 측면과 오프사이드 라인을 파괴해서 5골 집어넣고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때 왼쪽 측면 수비수는 자동문 트라오레였고 또다른 자동문 호이트가 센터백으로 들어가있었어요. 이번 시즌 한번도 맞춰보지 않은 포백 라인으로 제대로 된 수비 조직력을 바란다면 그거야 말로 오히려 과욕이죠. 작년에도 갈라스 센데로스 클리쉬 등이 차례로 부상당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죠. 물론 토트넘의 공격력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칼링컵 여정을 보면 다른 팀들도 트라오레와 호이트의 수비력을 공략하려 했지만 얘네들 공격력에 눌리곤 했어요. 토트넘이 정말 잘 후벼 판거죠.

여튼 중요한 것은 공격수를 한명 줄이고 미드필더를 늘려봤자 오히려 중앙에서 수적으로 열세에 몰린다는 겁니다. 공격수가 하나 뿐이니 공격 루트만 단조로워지고, 아스날 입장에서는 수비 부담이 줄어드니 오히려 중앙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하게 되죠. 에이스 넘버 달고 있는 갈주장 공격 본능이야 유명하고, 오늘은 센데로스도 페널티 아크 까지 오버랩해 들어왔죠. 셋피스도 아닌 상황에서요. 어차피 바셀과 음펜자를 투입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투톱을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1톱 보다 2톱이 낫다는 것은 아스날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아스날도 즌 초반에는 4-5-1로도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지만 이 때는 미드필더들의 컨디션이 워낙 좋을 때였고,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폼이 떨어지자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을 결정짓지 못하면서 맨유에게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다 에두아르두-아데바요르 투톱을 쓰면서 경기력이 좋아졌고 이제는 미드필더들도 폼을 끌어올리고 있죠. (토트넘 전은 빼자니까요.)


8. 에두아르두-아데바요르

최근 호나우도의 득점 행진이 화제이긴 합니다만, 아데바요르의 득점 행진도 만만치 않습니다. 숱한 찬스를 허공으로 날리며 골키퍼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데발이도 드로그바처럼 다음 시즌이면 자비를 버리고 신이 될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습니다만, 그 꿈☆이 이루어질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시즌 초반 주춤하더니 어느새 리그에서만 18득점으로 오늘 득점에 실패한 호나우도와는 단 한골 차이입니다. 게다가 최근 6경기동안 9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페이스지요. 맨유와 아스날이 1-2위를 다투고 양팀의 No.1 스트라이커들이 득점왕을 겨룹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광경이군요.

에두아르두 역시 요즘 물이 잔뜩 올랐습니다. 에버튼전에서 환상의 시간차 슛을 쏠 때만 하더라도 결정력과 침착성, 위치 선정이 에두아르두의 전부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풀럼전에서는 순간적인 스피드 완급 조절만으로도 수비수를 쉽게 따돌리는 돌파력과 그 직후 골문 앞에 노마크의 동료에게 연결하는 패싱 센스를 보이더니 오늘은 브라질리언 특유의 아크로바틱 슛 까지 보여주는군요. 프리미어쉽에서는 15경기 4골 4어시스트, 컵 대회와 챔스까지 합치면 27경기 12골 7어시스트입니다.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초 에이스로 꼽혔던 반페르시가 오히려 벤치로 밀려날지도 모르겠네요.


9. 사냐-클리쉬

사냐는 시즌 초부터 굉장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EPL에 쉽게 적응한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보면 이제야 EPL에 적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만하면 이미 EPL 정상급의 라이트백입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프랑스 국대 주전까지도 노려볼 만 하겠네요.

클리쉬는 오늘 실수한 것을 의식했는지 다소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더군요. 수비에서도 클리어 잘못해서 위험한 상황 만들 뻔 했고, 후반전엔 오버랩도 잘 안올라오고 말이죠. 센데로스처럼 위축되지 않고 금방 회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얘 이제 고작 22살이에요. 그동안 그정도 실수도 없었다는게 오히려 더 신기한 겁니다. 38살 먹고 정면으로 온 볼을 손 안에서 미끄러뜨리는 삼촌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는걸요 뭐.


10. 백암선생 고맙소.

최근 헤딩 득점도 늘었지만, 크로스도 정말 좋아졌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올 1월부터 킥의 달인인 백암선생이 아스날에서 같이 훈련받고 있는게 떠오르더군요. 아무렴 백암선생도 이제 노장축인데 설마 원포인트 레슨도 없이 몸만 만들었겠습니까. 정작 본인은 이번 A매치 스쿼드에 들지 못했는데 우리 애들만 배워가서 살짝 미안해지네요. 기왕 가르쳐주는 김에 프리킥도 좀 전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1. 덤) 토트넘 - 맨유

한편 토트넘 - 맨유가 이어서 중계하길래 관전평 쓰면서 같이 봤습니다. 욜에게는 미안하지만 확실히 라모스와 욜은 급이 다른 듯 합니다. 시즌 초반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선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들이 완전히 따로 놀면서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헤메다가 1-0으로 지던 토트넘이 아닙니다. 공수 전반에 걸쳐 공-미-수 연계가 잘 되면서 오히려 맨유를 코너에 밀어붙였습니다. 게다가상대 분석도 잘 하고 있어요. 아스날에게도 2번(세비야로 1번, 토트넘으로 1번) 진 끝에 5-1로 복수하더니 맨유에게도 FA컵 패배를 제대로 갚아줬죠. FA컵에서 에브라에게 고생했던 레논이 반대로 에브라를 괴롭히는거 보셨나요? 같은 상대에게 두번은 지지 않는 팀이 북산 만은 아니었나봅니다.

여튼 베르바토프가 골을 넣는 순간 두손을 번쩍 들고 만세를 불렀는데, 순간 기분이 묘하더군요. 아직까지 저지 한장 팔아준 적 없다지만 어쨌든 그래도 명색이 아스날 팬으로 토트넘을 응원한다는게 너무나 부자연스럽더군요. 예전 세리에A에서 AS로마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최종전에서 원정팀을 응원하기로 했다는 라치오 팬들의 기분이 이랬을까요? 다행히 종료 직전에 맨유가 동점골을 넣어주면서 최고의 결과를 얻긴 했습니다. 그야말로 만세죠.

by 고금아 | 2008/02/03 04:55 | 경기 리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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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벚꽃쥬스 at 2008/02/03 10:54
일단 아스날스러운 경기였죠. 오랜만에 편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토튼햄은 약먹은듯이 뛰던데 막판에 지지. 하긴 맨유가 이기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8/02/03 11:45
3:1을 결정하는 골을 넣고 관중들을 향해 '나를 믿느냐?' 라는 듯 표정의 데발신;;

마치 질러라'를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8/02/03 13:29
조시다니. 많이 피곤하셨나 봅니다. (웃음)
오랜만에 제대로 본 경기인데 시원하게 이겨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습니다. : )
Commented by 그레고로비치 at 2008/02/03 15:47
맨시 원정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니였는데 무난하게 이겨서 다행입니다..

날도의 골행진도 멈췄고 데발이의 행진은 계속되고있고 금방 득점왕 따라잡을듯;;

다음경기 블랙번을 에미레이츠로 불러오는데 쉽게이기고 분위기타서 FA컵 매뉴이기고 가투소없는 밀란 이기고 트래블 ㄱㄱ (무리한 기대인가요?;;)
Commented by GrayFlower at 2008/02/03 19:14
호날두는 페널티까지 합친 수치이니 순수한 필드골은 아데바요르가 앞서있지 싶습니다. 그야말로 경기당 1골 수준으로 넣고 있는듯.. 사냐는 폭발적인 오버래핑도 좋지만 역시 수비도 좋은 게 그 페트로프 선수가 완전히 잠수타더군요.^^;
Commented by 마스터피를로 at 2008/02/03 21:38
글 잘읽었습니다~
다음 아스날경기도 리뷰 기대해 봅니다~ ^^
Commented by 고금아 at 2008/02/04 13:32
벚꽃쥬스님 / 막판에 잠그기에 실패했죠. 맨유나 아스날 상대로 제대로 잠굴만한 팀이 많지 않습니다.

鷄르베로스 / "데발신을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팀이 우승을 얻으리로다." 건너행전 16장 31절 말씀입니다.

히치하이커님 / 밖에 나가 있다가 따땃한 장판 속에 몸을 넣으니 저절로 눈이 감기더군요.

그레고로비치님 / 확실히 블랙번 전을 쉽게 잡으면 기세를 탈 것 같네요.

GrayFlower님 / 데발신도 페널티 포함이지요.

마스터피를로님 /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abcd at 2008/02/24 11:14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와서 ㅋ 기억 되짚으며서 계속 정주행 중인데

아 어제밤.. 두두의 부상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글보니 더더욱 ㅠㅠ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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