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살펴보는 무링요

S 모 사이트에서 무링요 감독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 그 가운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총 전적이 337경기를 치뤄 226승 71무 40패를 기록하여 총 승률이 생각보다 낮은 67% 입니다.

이 부분인데요, 67% 라는 승률이라면 생각보다 낮은게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몇가지 맹점이 있지요.

첫째, 여기서의 승률은 전체 게임수에서 승리한 경기의 비중으로, 무승부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승부 경기를 계산에서 제거할 경우 승률은 84.96%가 됩니다. 이정도면 정말 덜덜덜한 승률이죠.

둘째, 무승부를 고려하지 않고 승리한 경기의 비중만으로 따진 67%는 과연 어느정도의 가치를 지닐까요? 무승부가 존재하지 않는 MLB의 경우 평균적으로 90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봅니다. 전체 162게임 중 90승을 올리면 승률은 55.56%에 불과하죠. 현재 AL 동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94승 65패로 승률 59.12% 기록중입니다. 67% 승률이라면 전체 1위는 물론, 월드 시리즈도 당연시 되는 전력입니다.

셋째, 승률 말고 승점으로 한번 따져봅시다. 아시다시피 승리는 3점, 무승부는 1점입니다. 무링요 337경기 동안 얻은 승점이 749점인데 이는 경기당 2.2226점에 해당합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에서 경기당 1.909점, 감독 통산 1.917점을 기록중이군요. 아스날의 아르센 웽어도 1.823점에 불과합니다. EPL 밖에서 리피나 카펠로와 비교하고 싶었지만 이쪽은 기록을 찾기 힘들군요.

적어도 기록상으로는 본인의 주장대로 Special One이 맞습니다.

아참, 참고로 마틴욜은 토트넘에서 133전 66승 33무 37패로 승률 47.36%, 평균 승점 1.669점을 기록중이군요.

by 고금아 | 2007/09/29 04:35 | 칼럼 및 기타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tophet.egloos.com/tb/150020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建武 at 2007/09/29 09:20
저 성적이 EPL에서만의 성적인가요? 아니면 포르투에서의 성적도 포함한건가요?
무링요가 좋은 감독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첼시에서 그 돈지랄을 생각하면 좀 unfair한 면도 있긴 한것 같아요..
Commented by 고금아 at 2007/09/29 14:09
포르투 성적 포함입니다.

돈지랄이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급조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unfair 한 것 같진 않습니다. 돈 쳐바르기로는 갈락티코 시절의 레알이 더하면 더했죠^^
Commented by kopite at 2007/10/01 01:45
왜 승률에 집착하는지 모르겠구먼.. 승률 때문에 대단한게 아니라 모래알 같은 팀을 하나로 만드는 선수장악력 때문에 대단한 것.. (그 덕분에 내쳐졌으니 인생사 아이러니가 아닐런지)
Commented by 고금아 at 2007/10/01 12:28
물론 그게 훨 중요하지. 그런데 승률로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이 있길래 반박 자료 찾아봤다는 거야.

어제 첼시 경기 보니까 정말 막장이던데, 이번 시즌은 아예 버린걸까나.
Commented by 벚꽃쥬스 at 2007/10/04 12:45
이러니 저러니해도 빅4는 할거 같습니다. 일단 선수빨은 먹힐테니까요.

안타까운건 세브첸코 무쟈게 망가졌더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